양치질을 하고 나서 얼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입안에서 이물질 같은 게 혀로 느껴져서 뱉어서 확인해 보니 하얀 막 같은 게 나온 적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은 양치 후에 입속 하얀막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온 상당히 흔한 현상입니다.
우리의 입속은 상피세포로 덮여있기 때문에 양치질을 하면서 칫솔질에 의한 자극과 치약 성분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상피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데 이게 하얀 껍질이 벗겨지듯 입안에 하얀막이 떨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흔한 현상이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입안 하얀막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것이 걱정된다면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비타민C가 부족하여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칫솔이나 치약이 나에게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바꿔보시고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양치 후에 입안을 제대로 헹구는지 칫솔질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치약을 사용하실 때 경우에 따라 다른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아시나요?
▶성장기 어린이-성장기 어린이의 경우에는 불소가 함유된 것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어린이 치약의 경우는 불소의 총 함유량이 1000ppm 미만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충치가 있으신 분- 충치는 음식물이 입안에서 세균에 의해 부패하여 발생하는 산 성분이 치아를 공격해 생겨난 것으로 치아를 보호해주고 억제할 수 있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주 질환이 있으신 분-치주 질환이 있으신 분은 소금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아가 시리신 분- 일반적인 치약에는 연마제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염마제는 치아를 마모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연마제가 적고 질산칼륨, 염화스트론튬, 염화칼륨, 인산삼칼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쓰시는 게 시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하지만 시린 이 치약은 치태 제거력이 약하기 때문에 하루에 세 번 양치질을 하신다면 두 번은 시린 이 치약을 쓰시고 한 번은 치석제거 성분이 들어있는 일반 치약을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만일 칫솔과 치약을 바꾸시고 비타민C를 보충했는데도 지속적으로 입안에 하얀막이 벗겨진다면 입속 질병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걸 수도 있기 때문에 점막의 궤양이나 염증 등이 동반하게 된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입안에 하얀막이 떨어져 나오는 것은 흔한 증상이니 너무 개의치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