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쯤 이기대 해안산책로에 가봤어요~

물론 지금 가면 너무 더워서 쓰러지실지 몰라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상황이고 코스 길이가 걸어서 2시간 30분 정도 거리 거든요ㅋㅋ

전 걷거나 등산하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코스 길이가 길지만 용기를 내서 남자친구랑 한 번 가봤어요~

날씨가 5월쯤이라서 덥지도 춥지도 않고 걷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이기대에서 오륙도로 가는 게 있고 오륙도에서 이기대로 오는 게 있는데 저흰 이기대에서 오륙도로 갔습니다~


여기가 이기대 출발 지점이예요~

해안 산책로인 만큼 해안가로 길이 이어져 있어 바다 보면서 걸으니깐 정~말 좋았어요ㅋㅋ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람과 바다 내음~

이런 곳을 이제야 알다니 하면서 기분 좋게 걸어가는데 좁은 길, 큰길, 돌길, 계단, 흔들 다리, 산길 다양한 길들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지루하지가 않았어요ㅋㅋ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 길들을 따라 걷는 거예요~

물도 얼마나 맑은지 색깔 곱죠?ㅋㅋ

걷다보면 작은 동굴이지만 동굴도 나오고 돌탑이 쌓여있는 길도 나와요~

저도 돌탑에 돌 하나 올리고 소원 빌었어요~ㅋㅋ



이 길은 바다랑 완전 가까이 있어요~

물이 진짜 너무 맑아서 안이 다 보이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봐도 시원해 지는 기분이네요~



중간에 걷다가 해녀막사라는 곳인데 바다에서 딴 미역이랑 멍게랑 해산물들이랑 소주를 같이 팔더라구요ㅋㅋ

둘이서 거기 멍하니 서서 어! 저거 먹어야 되는데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저흰 멍게를 못 먹어서 못 사먹었답니다ㅠㅠ 다른 분들은 다들 자리 깔고 앉으셔서 소주 드시더라구요...

소주를 뒤로하고 한 시간 쯤 걷다 보니 광장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많았어요~

컵라면 드시는 분들도 많고 뭐 많이 드시고 계시던데 저희도 뭐 먹고 싶었지만 물 하나 사서 다시 걸었답니다ㅋㅋ



한 시간 반 정도 걸었는데 표지판을 잘 못 보고 산으로 올라가 버렸어요ㅠㅠ

산으로 올라갔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한 30분 정도 헤매다가 완전 산길을 걸어 내려왔어요ㅋㅋ

걸어 내려오는데 저 밑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고 이 길이 맞긴 한 건지 하고 걸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길이 나오더라고요 ㅋㅋ

식겁했습니다ㅠㅠ

길은 해안가로 거의 연결 돼있으니 위로 올라가지 마세요ㅠㅠ

저희 처럼 길 헤매실 수 있어요..

그 덕에 두시간 반 코스를 한 3시간 넘게 걸은 것 같아요ㅋㅋ

하루에 몇 십분 걸을까 말까 한데 3시간 넘게 걷는다는 것은 힘들긴 했지만 걷기 싫어하는 저까지도 해안산책로의 경치에 반해서 다음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봄에 가봤으니 다음에는 선선해지는 가을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다음에는 오륙도에서 이기대로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