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같은 장 종류는 발효식품이라 그런지 오랫동안 숙성시키면 곰팡이가 피더라고요~
이렇듯 된장에 핀 곰팡이를 방지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된장에 곰팡이가 피는 이유
-곰팡이는 그늘지고 습도가 높은 아파트 베란다 같은 곳에 보관하였을 때나 물기 묻은 주걱으로 된장을 폈을 때도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은 특히나 습해지는 기간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된장의 염도가 낮아서(=간이 싱거워서) 곰팡이가 피는 경우도 있답니다.
※곰팡이가 폈을 때 대처 방법
된장 위에 하얗게 피는 곰팡이는 크게 독성이 있지는 않지만 된장 고유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른 수저나 주걱을 이용하여 하얀 곰팡이를 걷어냅니다.
또한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항아리 벽 부분에 묻은 하얀 곰팡이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냉장고에 보관했을 대 가끔 하얀색이 아닌 푸르스름하거나 회색빛의 곰팡이는 독성이 강하니 반드시 덜어내셔야 합니다.
※곰팡이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
-된장 위에 고추씨 가루를 2cm 두께로 덮어 줍니다.
고추씨 가루엔 방부제 효과도 있고 된장이 직접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으니 곰팡이 피는 걸 방지하는 데는 상당히 좋은 방법입니다.
고추씨 가루는 걷어내지 말고 1년 정도 숙성시키는 게 좋습니다.
1년 정도 숙성을 하면 고추씨 가루를 걷어내도 되고 어느 정도 된장과 섞어도 됩니다.
된장과 고추씨 가루를 섞으면 빛깔도 곱고 맛도 좋습니다.
자주 먹는 된장의 경우엔 고추씨 가루를 된장 위에 바로 덮지 말고 망사나 비닐을 된장 위에 깐 다음 소금이나 고추씨 가루를 덮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냉장 보관하는 된장의 경우 물기 없는 수저나 주걱으로 된장을 꾹꾹 눌러서 냉장 보관합니다.
용기에 들어있는 된장 제품의 경우 꾹꾹 눌러주면 산소가 소실되어 곰팡이 균이 활동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산소나 무산소에서도 생장하는 된장 속 젓산균이 곰팡이균을 해독하고 분해시켜버립니다.
할머니들께서 된장을 담근 후 큰 자갈돌들로 눌러주는 것도 바로 이런 원리 때문인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생활의 지혜가 묻어 있다는 것이 놀랍죠~?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몇 백 년 된 기와짓을 한 번 본 적 있었는데 대들보의 위치 선정이나 지붕이나 전체적인 집의 설계가 도대체 어떻게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기 전인 옛날에도 우리네 선조님들의 지혜와 혜안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한 번 더 느꼈습니다~
이제 된장 곰팡이 방지&대처 방법을 아셨으니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